롯데 분위기 안 무너진다…주장의 솔선수범 홈런포 "선수단 하나 되도록 소통"

윤욱재 기자 2023. 3.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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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이 빛났다.

롯데가 시범경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 주장 안치홍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안치홍의 활약과 더불어 6-5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5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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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홍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주장의 품격이 빛났다. 롯데가 시범경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 주장 안치홍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안치홍의 활약과 더불어 6-5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5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안치홍은 3회초 2사 후 안권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투수를 강타하는 내야 안타로 팀 공격의 흐름을 이었다. 여기에 잭 렉스의 우중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롯데가 3-3 동점을 이뤘다.

5회초 2사 1루에서는 송명기의 139km 직구를 때려 좌월 2점홈런을 작렬한 안치홍은 팀에 5-3 리드를 안기는 한편 시범경기 1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안치홍은 "아직 컨디션이 그렇게 만족할 정도로 올라가진 않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개막까지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 올려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이 더욱 더 하나가 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롯데는 23일 1차지명 출신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준원은 지난 해 8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지난 연말부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23일 서준원으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자마자 징계위원회를 개최했고 최고 수위인 퇴단 조치를 내렸다. 선수단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수도 있는 상황. 때문에 주장인 안치홍이 마지막에 남긴 한마디가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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