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타이밍 신경 쓰니 결과가 좋았다"…'타율 0.417' 3R 신인 방망이가 뜨겁다 [MD수원]

2023. 3.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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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 신인 손민석이 시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고를 졸업한 손민석은 2023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KT에 지명받았다. 데뷔 시즌이지만, 시범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며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다.

이강철 감독도 손민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주눅 들지 않고 경기에 나선다. 좋은 모습이다. 컨택 능력이 좋다. 그런 부분이 긍정적이다. 수비는 경험하면서 실력이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민석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손민석은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해 12타수 5안타 1사사구 1도루 4타점 4득점 타율 0.417 OPS 0.846을 마크했다.


경기 후 손민석은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했는데, 처음보다는 점차 긴장이 덜 되고 있다. 초반에는 선수들의 타구나 주루가 빨라서 수비 부분에서 마음이 급했다. 아쉬운 결과로 이어진 적이 있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공을 오래 보고 타격 타이밍을 신경 썼더니 지난 경기보다는 나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손민석은 "신인이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한다는 점에서 구단이나 감독님께 기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지션, 대수비 등 주어진 상황마다 안정적으로 수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손민석이 좋은 안타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심우준과 권동진의 빈자리를 자유계약선수(FA) 김상수 영입, 신본기 재계약 그리고 LG에서 방출된 이상호를 영입하며 채웠다. 또한 '신인' 손민석과 류현인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3일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다. 비슷한 실력이라면 경험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손민석과 류현인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바로 기용할 수도 있다. 일주일 동안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손민석이 시범경기 남은 5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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