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에 개발비 지원 확대"

기사내용 요약
교육부·과기부, 교육 SaaS 개발 지원사업 수정
선정 시 개발비 2년간 최대 3억7000만원 지원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발행사에 개발비 등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교육 SaaS 개발 지원사업'에 AI 디지털교과서 유형을 신설, 내달 20일까지 발행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는 클라우드를 통해 별도의 설치 없이도 소프트웨어(SW)를 웹상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학습 기록 등을 축적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취지가 있는 만큼 SaaS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는 웹과 연결해 어디서나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내려 받아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사업에 선정된 발행사는 2년간 최대 3억7000만원 상당의 개발비와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SW) 개발 도구, 기술 지원 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당초 오는 31일까지였으나 이를 내달 20일까지 연장했다. 기술 기업과의 양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시간을 달라는 발행사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지난 2월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편찬 준거에 해당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등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발행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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