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치킨값 인상…한 마리에 3만 원 시대 열리나?

<앵커>

얼마 전 햄버거값이 올랐는데, 이번에는 치킨 가격이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으로 치킨 한 마리 배달시키면 3만 원 가까이 내야 하게 됐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 가격이 또 오르게 되면서 치킨 한 마리 '3만 원' 시대가 머지않아 보입니다.

교촌치킨은 다음 달 3일부터 치킨 가격을 최대 3천 원 올립니다.

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이후 1년 정도 만입니다.

교촌 오리지날이 1만 6천 원에서 1만 9천 원, 허니콤보가 2만 원에서 2만 3천 원으로 오르는 등, 주요 한 마리 메뉴가 3천 원 오르고, 이외 메뉴들은 500원에서 2천500원 가격이 인상됩니다.

배달료까지 생각하면 소비자가 치킨 한 마리를 먹을 때 3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정부가 고물가 시대 서민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품 외식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지만, 원재룟값 상승으로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2에서 5% 대로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