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출신 2루수’ 라우리, 은퇴 선언…”이제 내 몸의 소리가 들리는 수준”

고윤준 2023. 3.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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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출신 2루수 제드 라우리가 유니폼을 벗는다.

라우리는 "내가 내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162경기를 더 뛸 생각을 해봤는데 도저히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이미 딸의 소프트볼팀의 보조 코치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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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스타 출신 2루수 제드 라우리가 유니폼을 벗는다.

라우리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러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긴 시간동안 메이저리그에 머무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때이다. 누구도 평생 경기에서 뛸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데뷔전을 치렀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쳤다.

라우리는 통산 타율 0.257 121홈런 594타점 590득점 OPS 0.736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타율 0.267 23홈런 99타점 78타점 OPS 0.801의 성적으로 생애 첫 올스타와 MVP 투표 20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180 3홈런 OPS 0.508로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 8월 지명할당 처리됐다. 이후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라우리는 “내가 내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162경기를 더 뛸 생각을 해봤는데 도저히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이미 딸의 소프트볼팀의 보조 코치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빌리 빈 사장은 “라우리가 그의 훌륭한 커리어를 마감한 것을 축하한다. 그는 오클랜드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고, 특히 2018시즌 MVP급 활약은 잊지 못할 것이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던 무엇이든 계속해서 성공하길 빌겠다”고 전했다.

이어 라우리와 긴 시간 함께한 전 오클랜드 감독이자 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밥 멜빈은 “라우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분명히 오클랜드 선수였다. 그는 다재다능했고, 스위치 히터였다. 환상적인 선수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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