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악티움해전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2만8000원

악티움해전은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 세 영웅이 로마의 패권을 두고 벌인 전쟁이었다. 지중해 세계의 무게중심이 서방과 동방 어느 쪽에 놓일지를 결정한 중대한 해전이었지만 이 전쟁은 지금껏 간과되어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과 함께 펴냄.

현장비평 : 문학의 현장성, 현장의 문학성노태훈 지음, 2만2000원

한국문학에 관한 한 어떤 비평가보다 현장성을 중시해온 노태훈 문학평론가의 첫 비평집. 비평의 자리, 퀴어문학과 젠더 담론, 트위터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비평장의 변화 등 2010년대 한국문학의 현장을 담았다. 민음사 펴냄.

공감의 비극 : 차라리 공감하지 마라강준만 지음, 1만5000원

자기 성찰의 의지와 능력이 전혀 없는 가운데 '내로남불'을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집단이 자신들은 '천사'로 여기면서 자신들이 마땅치 않게 여기는 집단은 '악마'로 몰아가는 것을 저자는 '선택적 과잉 공감'으로 정의한다. 인물과 사상사 펴냄.

나의 마지막 엄마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1만7500원

영화 '파이란'과 '철도원'의 원작자인 아사다 지로의 신작. 일본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아궁이 불의 내음이 밴 시골집, 엄마가 마중을 나오고 따끈한 법을 먹고 옛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이 시골집은 진짜일까. 이건 어떤 휴가일까. 다산북스 펴냄.

당신이 우주다디팩 초프라 , 미나스 카파토스 지음, 조원희 옮김

하버드대 의학박사이자 세계적 영성 멘토인 디팩 초프라와 저명한 물리학자 미나스 카파토스가 우주, 시간, 공간, 물질 등에 관한 9개의 질문을 검토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는가, 확률과 우연이 모든 것을 지배하나 등 통찰을 보여준다. 김영사 펴냄.

[김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