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양 표면 폭발’…지구 자기장 일부 교란

이정호 기자 2023. 3.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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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파 경보 ‘관심’ 발령
GPS 장애 등 지자기 영향
2013년 6월20일 촬영된 태양 표면의 폭발 모습.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태양에서 날아오는 전기 입자의 바람인 ‘태양풍’이 강해지면서 지구의 자기장에 일부 교란이 발생했다. 정부는 일단 우주전파 경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4단계(관심)를 발령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 태양에서 ‘코로나 물질 방출’에 의해 태양풍이 변화하면서 지자기에 교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우주전파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오후 2시30분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 같은 상황은 위성 운영회사와 항공사, 항법 운용기관, 전력회사, 방송통신사 등에 전파됐다.

관심은 위기관리 수준 가운데 가장 낮은 4단계에 속한다. 관심 단계를 넘어서는 태양 활동이 감지되면 주의, 경계, 심각 수준으로 위기 경보를 올린다. 지자기가 교란되면 단파통신과 위성항법장치(GPS)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관계기관은 향후 지자기의 변화 상황을 관찰하고 대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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