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영입은 도박'…이탈리아 축구계도 손절

2023. 3.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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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콘테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콘테 감독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안토뇨니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를 통해 콘테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안토뇨니는 "콘테는 다시 한번 자유의 몸이 될 것 같다"면서도 "콘테가 빅클럽의 감독 후보가 되더라도 이탈리아가 콘테에게 도박을 할지는 모르겠다"며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빅클럽을 다시 맡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을 점쳤다.

안토뇨니는 지난 197년부터 1987년까지 피오렌티나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7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안토뇨니는 지난 1982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사우스햄튼전 무승부 이후 "선수들은 중요한 것을 위해 경기하지 않고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것이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클럽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나"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경질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해 올 시즌에도 무관이 유력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선 불안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그 동안 인터밀란(이탈리아),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다양한 클럽을 맡으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콘테 감독은 지도자로 4번의 세리에A 우승과 한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토트넘에서는 경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콘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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