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인증 '서든어택' 캐릭터화..."매력적 아티스트 빠르게 선보일 것"

넥슨은 대표 게임 '서든어택'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연예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2008년 최초로 게임 속에 연예인 캐릭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75회의 연예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연예인을 활용한 이미지나 영상을 소재로 한 일반적인 광고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게임 속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다는 신선한 요소가 당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연예인과 똑같은 외모와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게임 속에서 실제 보이스까지 탑재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것이 유저들에게는 친숙함을 주었고 게임 콘텐츠 본연의 재미를 아우렀다.

특히 아이돌, 걸그룹 등 인기 연예인뿐 만 아니라 배우, 운동선수, BJ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캐릭터로 출시하며 빠르게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연예인 캐릭터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부터 섭외, 제작 등 '서든어택'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진비 마케팅팀 차장은 "연예인 캐릭터 출시 초반에는 주요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시점에 함께 선보이는 추가 콘텐츠 느낌이었지만 출시 후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점차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넥슨은 화제성, 인지도, 시즌 이슈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연예인 섭외를 진행한다. 화제성을 고려해 선정한 대표적 인물이 하정우, 황정민, 다나카,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김연경 등이다. 하정우와 황정민은 최근 화제의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일본인 콘셉트로 유튜브 스타덤에 떠오른 다나카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인지도를 고려해 선정한 대표적 인물은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이즈원 등 걸그룹으로 대표된다. 이들은 남성층에 확고한 인지도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점에서 게임 내에서 캐릭터 인기도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고 한다. 

시즌 이슈를 고려해 선정한 대표적 인물은 인기 유튜버 쵸단, 모델 신재은, 배우 조현 등으로 주로 여름 시즌에 맞추어 제작되는 비키니 콘셉트에 부합하는 인물 중심으로 섭외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전통 미디어나 제한적인 커뮤니티 위주로 주목받고 있는 연예인 동향을 파악했다면 최근에는 유튜브나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와 유행이 생산 및 전파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어울릴 만한 인물이나 IP를 주시하고 있다. 

간혹 역주행이나 예능,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신선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캐릭터로 출시한 이후 인기가 더욱 상승하거나 모델료가 크게 상향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이런 사례들이 모이면서 '서든어택'에 출시된 캐릭터들을 보면 그 해에 뜬 연예인들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자부했다. 

이 차장은 "기존 아이돌 중심의 인기 연예인을 캐릭터로 섭외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출시돼 서든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다나카와 채수빈 캐릭터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며 이후에도 비슷한 방향에서 서든러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아티스트를 발빠르게 파악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비주얼 완성도와 화제성 및 인지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기능이 좋은 캐릭터일수록 유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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