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WC우승 축하연’ A매치서 1골 ·2골대 …8만3000 관중 열광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3.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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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후 안방에서 처음 치른 '우승 축하연' 성격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개인 통산 800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173번째 A매치에서 99번째 골을 넣어 29일(현지시각 28일) 큐라소와의 친선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면 대표팀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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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후 안방에서 처음 치른 ‘우승 축하연’ 성격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개인 통산 800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친선 경기에서 티아고 알마다(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메시의 득점포를 엮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8만300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뛴 메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4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터트려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 메시는 이날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대를 2차례 맞췄다. 조금만 더 정확했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골도 메시의 지분이 크다. 78분 메시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알마다가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감격에 겨운 메시는 가족과 함께 피치에 서서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는 이 순간을 항상 꿈꿔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다시 한 번 들어 올렸고, 경기장 위로 불꽃이 터지는 가운데 같은 트로피 미니어처를 들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천천히 경기장을 돌며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36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별 3개와 챔피언 패치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173번째 A매치에서 99번째 골을 넣어 29일(현지시각 28일) 큐라소와의 친선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면 대표팀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다.

이날 골은 그의 클럽과 국가대표 통산 800번째 골이기도 하다. 메시는 프로 데뷔 후 클럽에서 701골, A매치에서 99골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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