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BYC 경영진·대주주 배임죄 고발 검토”
BYC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부당내부 거래 의혹 해소를 위한 감사위원 선임과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 액면분할 등 4가지 주주제안을 했지만 이날 열린 주총에서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21년 3월부터 2년여에 걸친 BYC 경영진과의 공식 비공식대화를 통해 극심한 저평가를해소하기 위해서는 부당내부거래 의혹 해소, 주주환원 확대, 유동성증가가 반드시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회사 경영진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저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단 한 번도 성의있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제안이 통과되지 못했지만 소수주주들의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주제안 4건에 대한 찬성비율은 발행주식총수기준으로 평균 21%에 달했다. BYC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3%에 달하고 보이지 않는 우호지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내부지분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주주제안을 지지한 소수주주표는 전체 소수주주의 절반을 뛰어넘는다는 분석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총 결과에 관계없이 BYC에 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수주주의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BYC 전현직 경영진 및 대주주에 대한 배임죄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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