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2624명 합격...경쟁률·커트라인 모두 하락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가 2624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시행한 시험에 1만3733명이 응시했고, 경쟁률은 5.2대 1이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를 2차 합격자의 2배수에서 400명 늘린 2600명 수준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1차 합격자는 407명 증가했고, 경쟁률은 5.9대 1에서 다소 하락했다. 다만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은 550점 만점에 351.0점으로 지난해(396.0점)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평균도 63.8점으로 지난해 대비 8.2점 떨어졌다. 지난해엔 전과목 평균 점수가 직전해보다 5.0점 상승했었다.
금감원은 “응시자 평균점수도 51.9점에서 45.5점으로 낮아졌고, 합격인원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 최고득점 합격자는 서울대 재학 중인 김태경씨(22)였다. 김씨는 총점 496.0점(평균 90.2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역시 서울대에 재학 중인 박주혁씨(19)였고, 최연장 합격자는 단국대를 졸업한 A씨(34·여)였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이 52.9%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1.8%, 여성이 38.2%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의 1차합격비율은 재작년 32.4%, 작년 33.9%에 이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나갔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가 63.4%이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1.1%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이 426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해 2차 시험을 1년 동안 유예받은 인원 등이 포함됐다.
2차 시험은 오는 5월 11일∼24일 응시 원서 접수를 거쳐 오는 6월 24일∼25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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