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화기"…유통·호텔업계 '벚꽃 마케팅' 활발

사진=호가든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봄의 절정인 개화기를 앞두고 유통·호텔업계가 '벚꽃 마케팅'에 나섰다. 노마스크로 맞이하는 첫 봄인 만큼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색 이벤트와 협업, 신메뉴 출시를 진행한다.

오비맥주가 수입·유통하는 맥주 호가든은 평범한 일상 속 벚꽃과 함께 즐기는 여유로운 봄 휴식을 주제로 한 캠페인 '파인드 유어 모먼트(Find your moment)'를 전개한다. 전국 벚꽃 명소에 휴식을 취하고 인증숏도 촬영할 수 있는 '호가든 로제 벚꽃 바(Bar)'를 설치했다. 벚꽃 바 위치는 호가든 로제 패키지 뒷면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해 '호가든 로제 벚꽃맵'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LF푸드 홈다이닝 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은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로와 협업하고, '한 낮의 봄 픽(Pick)!크닉' 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LF푸드와 롯데칠성음료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후 봄나들이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을 픽해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모노키친 롱롱돈까스, 롱롱치즈돈까스 등과 밀키스 제로로 구성된 '봄 미식 피크닉 세트'를 15명에게 제공한다.

이랜드가 대구에서 운영하는 이월드 83타워는 다음달 9일까지 '블라썸피크닉'을 진행한다. 대구 랜드마크인 83타워의 벚꽃 길은 길게 이어지는 핑크빛 장관 덕분에 전국에서 찾아오는 벚꽃 성지다. 올해는 벚꽃나무를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레인보우 블라썸 라이팅'을 비롯해 감성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플리마켓,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이 준비된다.

GS25는 벚꽃 시즌을 맞아 로제와인 3종을 출시하고 4월말까지 행사가로 상품을 운영한다. 제품은 ▲아미치올레마로제 ▲디아블로로제 ▲프레시넷스파클링로제 총 3종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정상가 대비 25%~30% 낮은 1만1900원~2만4900원에 판매된다. 전국 GS25, GS더프레시,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1만2000병 한정 수량으로 만날 수 있다.

사진=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제공

호텔업계도 벚꽃 시즌을 맞아 다양한 숙박 패키지와 외식 서비스를 내놨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석촌호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소피텔 파블페: 파리지앵 블라썸 페스티벌'을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펼친다. 석촌호수 전망 1박과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 조식 또는 32층에서 즐기는 하이퍼 조식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놨다. 특전으로 '아틀리에 코롱 기프트 세트'도 포함돼있다.

롯데시그니엘 서울79층 '더 라운지'는 벚꽃 핀 서울 전경을 초고층에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도록 복숭아향의 '키스 블라썸' 칵테일과 체리향의 '체리 블라썸' 칵테일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즌 한정 판매한다. 또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덕수궁 입장권 2매 특전이 포함된 '#서울풀_스프링(Seoulful Spring)' 패키지를 판매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는 오는 27일부터 5월14일까지 '다즐링 체리 블로썸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슈와 케이크, 각종 샤퀴테리 및 따뜻한 세이보리가 준비됐다. 이용 시간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부가세 포함 12만원으로 2인 1세트 이용 가능하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3일 '전국 봄꽃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이달 중순부터 꽃 개화가 시작돼 4월 중순 전국적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진달래는 제주에서 3월13일, 개나리는 완도수목원에서 3월20일, 벚나무류는 제주에서 4월1일경 개화할 것으로 봤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