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오락가락' 옐런 발언‥시장은 '출렁'

2023. 3.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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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정철진 경제평론가

뉴욕증시 상승‥옐런 미 재무장관 상반된 입장 발언에 '출렁'

옐런 "은행 예금 보호 위한 추가 조치 취할 준비“

앞서 "경영, 투자 잘못한 은행까지 모두 도와줄 수 없다"는 취지 발언

"'모든' 은행 구제는 의회 승인사항‥재무장관이 할 수 없어"

"연준이 금리 인하는 안 할 것‥중요한 건 언제 동결하느냐"

영국·스위스도 금리 인상‥"물가 안정 우선"‥"여전히 10%대 인플레이션"

미국 실업수당 청구 19만건‥노동시장 '탄탄'

어제 원·달러 환율 '급락'‥오늘은 1280원대

"중국이 향후 위안화 가치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지켜봐야"

한미 금리 격차 역대 '최대'‥4월 금통위 결정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봐야‥동결하려면 4.5% 밑으로 떨어져야 가능성 있어"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낙폭 축소

"부동산 PF 부실문제 심각‥집값 반등은 다음 얘기"

◀ 앵커 ▶

오늘의 경제 이야기 경제 쏙입니다.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하죠. 어서 오십시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뉴욕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나서 뉴욕 증시가 어떻게 반응을 했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주식 시장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바라보고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은 제롬 파월, 그리고 연준을 바라봤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연준 이야기 어제 많이 했을 거 같으니까 오늘은 일단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전 직전 연준의장이었죠.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 옐런 장관의 발언을 보면 어제도 언급을 해드렸거든요. 하루 사이에 완전히 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받아들여지는데 이게 예금을 다 보호하겠다는 겁니까? 안 하겠다는 겁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게 복잡한데요. 최초에 언론에 먼저 흘러져 나왔던 포괄적 보험이라고 해서 모든 은행에 대한 부분들을 다 책임지겠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안 되죠. 왜냐하면 은행 중에서도 자신들이 투자를 잘못하거나 경영을 잘못해서 파산 위기에 간 은행들까지 도와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쨌거나 그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이 한 번 급등을 했었고요. 그리고 어제는 상원 앞에 간 거예요. 그래서 의원들이 이야기했더니 아니다. 모든 은행들에 대해서 다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주식시장이 올랐다가 그대로 급락을 했고요. 그런데 오늘 새벽을 보니까 올라있잖아요. 오늘 새벽에는 하원 앞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쨌거나 은행들을 다 보호해주겠다고 말을 또 바꾸는 말 바꾸기를 한 겁니다.

◀ 앵커 ▶

왜 그러는 거예요? 뭐를 믿어야 하는 거예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게 복잡한 게 있는데요. 우리가 한번 큰 금융 위기, 대 은행들의 사고를 겪었잖아요. 이게 2008년 말 금융위기인데 그때 우리가 경험을 삼아서 도드 프랭크법에서 어떻게 만들었냐면, 우리가 만든 건 아니죠. 미국에서 이런 사고들이 있을 때 연방예금보험공사와 연준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하면 재무부 장관이 그 은행에 대해서 유동성을 투입해서 은행을 구제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시그니처라든가 퍼스트리퍼블릭이라는 것은 이런 루트로 구해줬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모든 은행을 다 책임지는 것. 정말 광범위한 보호는 의회 승인 사안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그렇지만 이게 어떤 이슈든 정치권으로 가면 티격태격이 있지 않습니까? 가뜩이나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타이트하게 붙어 있는 상황에서 전체 은행을 보호한다는, 이런 것은 재무장관 재닛 옐런이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의회 승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자신이 할 수 있을 말만큼만 한 건데 이것도 엄밀히 보면 괜찮은 거거든요. 왜냐하면 은행이 위기에 몰려요. 그러면 예금 보험공사랑 연준이랑 3분의 2 찬성, 재무부 장관이 투입, 투입 그러나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요. 이렇게 위기 때마다 구해주는 것과 미리 선제적으로 싹 다 포괄적 보험을 갖다대놓겠다는 것은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다르지 않습니까?

◀ 앵커 ▶

다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실질적으로 미국 지역 뉴스들을 보면 보호하는 건 아니라고 했을 때 어제 새벽 발언이죠. 그럴 때 시골에서는 실질적으로 예금을 찾으러 갔다고 그래요. 그런 부분이 나오고 있어서 재닛 옐런의 이런 말 바꾸기 이런 것들이 분명히 미국 국민들한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심리적인 부분을 메울 수 있을까가 굉장히,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현재 25만 달러 미국은요. 3억까지는 보호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누구를 보호해주냐 마냐는 그 위의 것들. 초대형 예금이라든가 아니면 투자를 실패한 대형 은행들을 어떻게 해줄까에 대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멀쩡한 중소 지역 은행도 이런 뉴스들을 보고 나 은행에 가서 돈 찾아야지, 돈 찾아야지 하면 이게 뱅크런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직 끝나지 않은 발언이고 끝나지 않은 우리가 논쟁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을 그때그때 보호한다는 것으로는 아직까지 심리적인 부분을 커버하기는 힘든 것들이 최근의 일련 부분이 아닌가 보이고 있고요. 조만간 옐런 재무부장관도 명확하게 지금 무너져 가려고 하는 은행 위기에 대해서 정책이라든가 이런 발언을 확실히 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앵커 ▶

아까 옐런 장관 언급으로는 주식을 볼 수 있고 아까 채권은 또 다르게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이야기도 이어가실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주식 이야기는 했으니까요.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겠죠. 이때 금리는 기준금리가 아니라 시중금리라는 채권금리이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가치 2개인데 이 둘은 어제 있었던 3월 FOMC 회의를 정확히 선반영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금리를 보기 전에 그런 이야기 했잖아요. 다행이었다, 3월 FOMC 회의가. 왜냐하면 우리가 화요일에 점도표가 있기 때문에 파월이 뭐라고 말을 하든 점 찍은 거 보면 이게 찐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제 뭐 많이 소개를 했겠지만 5에서 5.25에 여전히 가장 많은 점이 찍혀 있었던 것은 10명의 10개의 점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파월이 그동안 나와서 지금 물가 상승 여전하고 물가 잡으려고 총력을 다하겠다는 말이 무색하죠. 말은 말대로 해놓고서 점은 그대로 최종 금리를 찍혀놨기 때문에 시장은 여기서 끝인가 보다. 이제 한 번 올렸으니까 올려봤자 한 번 더. 베이비 스텝 한 번 더 찍고 이제 금리 인상의 궤적은 모두 끝이 난다라는 시장은 먼저 알았어요. 채권금리, 시장은 똑똑하잖아요. 시장 금리는 그대로 떨어집니다. 현재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10년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를 봤더니 3.385까지. 3.35라인이 되게 중요한데 이것도 깨버리고 내려왔어요. 즉 미국의 기준금리는 5%인데 10년물 금리 세계시장금리라고 하고 있는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3입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 시장은 먼저 올해는 금리 인하 없다고 했지만 그러면 내년에는 인하할 거야. 올려봤자 여기야라고 해서 시장금리, 시중금리들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들이 채권 시장의 모습이었고 이렇게 되니까 달러도 역시 같은 궤적을 보여줬죠. 작년 한 해 우리가 킹달러, 갓달러 했던 이유는 미국이 무섭도록 올렸다 하면 0.75%포인트씩. 그러면서 물가 잡으려고 최선을 다할 거야라고 하니까 최종 금리라는 게 6%도 아니야. 6.5야, 7%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달러, 달러, 달러 다 몰렸잖아요. 그런데 점도표 찍은 거 보고 또 성명서를 보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라고 했을 때 지속적인, 온 고잉이라는 말도 사라져버렸어요. 그러니까 미국 연준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이 정도야라는 것과 함께 달러 매수 수요들이 쭉쭉 빠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101까지 지금은 102로 다시 올라왔는데 달러 인덱스 같은 경우는 100라인이, 100이 되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100을 깨려다가 올라오고 깨려다가 올라오다가 그 100이 작년에 114까지 가면서 진짜 달러의 시대를 열었는데 이번에 102, 103, 101, 아직은 완연한 달러 약세라 기조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달러 인덱스의 지표가 100도 깨지는 90라인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굉장히 추세적인 달러 약세를 기술적 지표로 보여주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역시 FOMC 회의 결과로는 시장금리. 그리고 달러 가치들이 그대로 반영했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아까 말씀하신 그런 이유 때문에 연내 금리 가능성에 배팅을 하는 투자자들이 급증을 한 거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이제 금리 인하는 제가 봐도 안 할 것 같아요. 그러나 연내 안 하고 내년에 그러니까 금리 인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는 지금 얼마나 올릴까도 훨씬 중요하잖아요. 얼마나 올릴지 알면 더 못 올린다는 게 확실하면 시간의 문제지. 내리는 거밖에 없는 거잖아요. 우리가 바닥을 찍어야 오르는 것처럼. 그래서 올해 절대 없다, 그것 때문에 FOMC 회의 때문에 주식이 빠졌다,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리 인하에 대한 피벗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동결을 시작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이고 시장은 아마 곧 한 번 정도 더 올리고 동결할 것이라는 쪽에 반 베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간밤에 세계 다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있었는데요. 영국의 중앙은행도 0.25%포인트를 올렸고요. 스위스 중앙은행도 0.5%포인트를 올렸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두 나라는 물가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심합니다.

◀ 앵커 ▶

그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영국 같은 경우에는 9자를 한번 보나 했거든요. 한자릿수, 그런데 여전히 10%대 인플레이션이니까. 그거를 알고 있는 중앙은행이 뭐 금리를 안 올릴 수가 없겠죠.

◀ 앵커 ▶

여기는 최우선으로 금융 위기 이런 것보다는 물가 잡는 데 무조건 포인트를 맞출 수밖에 없는 환경 이거라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리고 영국 같은 경우에는 한번 경험을 한 게 있어요.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금리를 올릴 때 미국과 똑같은 사건이 작년에 있었거든요. 영국 국채 가격이 갑자기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때 보험사들도 위기다 할 때 조용히 옆 나라 은행에 가서 파운드화 양적 완화를 통해서 채권을 한번 사줬던. 그래서 위기를 막았던 게 있기 때문에 또 금리 올려서 채권 영국 채권 위기 생기면 또 그 방법을 쓸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물가만 바라보고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미국 들여다보면요. 중소은행들이 계속 잇따른 위기고 시장에 동요가 있는데 노동시장은 탄탄한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 그렇다면 고용률은 높으니까 경기 침체에 대해서 그렇게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렇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아요. 그래서 그때도 우리가 고용시장의 모습을 보고 이게 두 투웨이 해석을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무슨 이야기냐면 고용이 타이트합니다. 너무나 좋아요. 지금 신규 주당 실업 수당 건수가 2주 연속 19만 건입니다. 미국 경제 좋다. 호황이다 할 때도 매주에 한 22만 명 정도는 실업수당을 주세요 청구를 했던 나라인데 지금은 19만 명밖에 안 돼요, 쉽게 말해서. 그런데 지금 온 동네가 다 경기 침체야, 너무 어려워라고 하는데 뚜껑을 까놓으면 원하는 턱턱 취직이 되고 있단 말입니다. 물론 임금 수준이라든가 임금 상승률은 별도의 이야기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어떻게 우리가 해석을 했냐. 고용시장이 좋다. 그러면 미국이 이거 보면 물가 상승 위험 있어, 연준이. 그러면 금리도 올릴 거야, 이런 식으로 고용이 즉, 굿 이즈 배드로 계속 해석이 되어왔던 거예요. 그래서 고용시장 나빠야 해. 그런데 또 좋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 또 올리겠구만. 이런 루트로 갔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3월 FOMC에서는 이제는 연준의 끝을 봤잖아요. 금리 인상의 마지막을 보니까 이렇게 되면 이제 앞으로 고용시장이 좋다, 굿 이즈 굿으로 해석할. 방금 이야기했듯이 고용이 이렇게 짱짱하고 좋은데 경기 침체가 와? 괜찮네, 이 두 번째 해석으로 되냐 안되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고요. 이런 해석이 경제학자 입에서 나오거나 언론학자 입에서 나오면 그때가 비로소 주식이 안정된 그런 부분이고 그래서 앞으로 유심히 바라볼 부분은 고용이 좋게 나왔을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그동안은 고용이 좋아서 강력한 긴축, 주가 하락 이런 패턴이었잖아요. 그게 바뀌느냐 안 바뀌느냐가 고용 시장을 잇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조금 오르고 있는 거 같은데 이제 환율 이야기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렸는데도 원래 금리를 올리면 환율이 확 오르는데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을 했거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제 그랬죠.

◀ 앵커 ▶

이건 왜 그런 거예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까 말씀드렸듯이 달러 가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달러가 강해졌었던 이유는 정말 강력한 초강력 긴축을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그게 은행 위기 때문이든 뭐든 간에 여전히 상단은 5에서 5.25로 확인을 해줬잖아요. 그래서 달러 힘이 빠졌고 이게 전형적으로 어제 아시아 시장, 우리 원·달러 환율에 반응을 해서 저도 이런 날을 처음 봤습니다. 2%대 환율 급락, 그러니까 원화 강세 달러 약세죠. 그런데 오늘은 다시 어젯밤부터.

◀ 앵커 ▶

오르고 있더라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조금씩 올라서 지금 1280원대, 1290원대 가고 있는데 아마도 달러 인덱스,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달러의 흐름에 따라서 원·달러 환율을 연동돼서 바라봐야 할 것 같은데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위안화입니다.

◀ 앵커 ▶

중국 돈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네, 중국이 과연 위안화의 가치를 어떻게 몰아갈 것인가가 향후 우리 원화 가치, 달러 가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 앵커 ▶

뭘 봐야 합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짧게 말씀드리면 중국은 중국인민은행이 고시환율, 고시환율제거든요. 여러 가지 반영한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거기는 완전 변동환율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도 수입 물가라든가 전반적으로 내수 경기 이런 것들이 불안하고 안 좋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위안화 강세 정책을 펼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 강세를 몰아간다면 같은 버스킷에 있는 원화도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고요. 그게 또 달러는 상대적인 약세가 보일 수도 있고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중국의 위안화를 강세 쪽으로 몰아가든지에 대한 부분도 한 번 더 체크하시면 좋겠네요.

◀ 앵커 ▶

시각을 폭 넓게 가져야겠네요. 한미 간에 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치가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본 유출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데요. 4월에 금통위가 어떻게 결정을 할까. 이게 초미의 관심입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스타일이라는 게 있잖아요. 한은 총재의 하는 스타일도 있었고요. 과거에 저는 2013년, 14년, 15년 그때 당시는 전 세계가 금리를 다 내릴 때였거든요. 그런데 우리 한국은행만 거의 동결을 했었어요. 그때 김중수 총재 시절이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코스피, 박스피라고 해서 오르면 내리고 오르면 내리고 이렇게 있었는데 이 말씀 왜 드리냐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금 우리 한 1년간의 행보를 보면 그런 기준금리 역전 이런 걸 전혀 개의치 않는 그런 스타일이더라고요. 본인도 스스로 말했지만 본인은 한국의 물가, 한국 경제 펀드 멘털에 훨씬 더 방점을 찍은 금리를 결정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 한국은행 금통위도 저는 소수설, 인상 쪽에 맞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한국은행이 동결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원·달러 환율 불안했잖아요. 그래서 비난이 막 쇄도했는데 이게 한국은행이 다 알고 있었는지 뭔지 환율이 또 안정을 찾고 기준금리 차이가 지금 22년 만에 미국이 1.5%포인트가 더 높은 상황인데도 아직까지 외국인 자금 유출이 그렇게 많이 안 나옵니다. 이렇다면 그러면.

◀ 앵커 ▶

그렇다면 어떻게 보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3월 10일 또 동결할 수도 있는 그동안의 스타일대로 본다면 그럴 요인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고요. 그러나 한 가지 더 본다면 우리가 4월 10일이기 때문에 4월 초에 우리나라에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12월에 5.2 그 다음에 1월에 4.8 이 정도까지 떨어졌거든요. 적어도 동결을 하려면 이번에 발표되는 3월 다음 달이겠죠.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한 4.5 밑으로는 떨어지는 모습이 나와야.

◀ 앵커 ▶

동결의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동결 가능성과 힘을 좀 상당히 좀 얻지 않을까. 그런데 이렇게 환율이 이렇게 안정이 돼서 고민 중의 하나였었던 한국은행의 외환 부분 부담이 현재까지 덜었던 것도 사실이어서 아마 여러분도 어제오늘 보시면 의아하셨을 겁니다. 미국의 금리가 저렇게 높은데 우리가 지금 안 따라간단 말이야? 여기저기서 동결, 동결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 한국은행이 펼쳐왔던 정책 스타일 이런 것들을 감안한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이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부동산 잠깐 보면요. 서울 아파트 값 하락폭이 6주 연속으로 줄고 있습니다. 서초구, 강동구 아파트 값도 이제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하락을 멈췄고요. 이건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서초구가 좀 의외였죠. 지금까지는 주간 단위로 하락을 계속한 거예요. 마이너스가 찍혔습니다. 그런데 마이너스 폭이 줄었던 건데 서초구는 보합이 나왔었기 때문에 바닥이냐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지금은 우리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을 볼 타이밍은 아니라요. 부동산 PF 문제. 이 부실 문제를 봐야 합니다. 때마침 어제인가요? 한국은행 금융안정 시장 상황 보고서가 나왔는데 한국은행도 왜 동결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적 안에서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타고 타고 들어가면 부동산 PF, 부동산. 그러니까 집값의 문제가 아니라 이 분양 시장에 나오는 이 부실 문제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현재 비은행권도 익스포저가 110조 120조 원 정도가 다 PF에 물려 있는데 지금 미분양 주택이 7만 호, 연말에 10만 호 이렇게 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망가지는데 집값이 오른다. 이런 것은 안 맞죠. 그래서 지금 부동산에 대한 집값에 대한 문제보다 우리의 부동산 PF 문제가 자칫 또 한 번 2010년, 11년 같은 저축은행 사태가 안 오리라는 법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집값을 예측해달라는 질문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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