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친구] 꽃을 보며
2023. 3. 24. 16:00
누가 보았다 하는가
길을 가면 또 길이 있다고,
머리의 뒤쪽
뒤통수
그쪽에도 길이 있다고,
뒷걸음으로 가면
구름은 내 발밑에 깔리고
아득히 깔리고
내 눈시울은 눈물에 젖고
나는 어느새
보이지 않는 사람의 손을 잡는다고
그 작은 손을,
김춘수 /손을 잡는다고
사진가 지나온날/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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