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사의 '포도당 원료' 사용중지…진균 검사 '가짜 양성'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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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제약사 '산둥 티안리'(Shandong Tianli)가 제조한 포도당 원료에 대해 국내 사용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포도당을 사용해 제조한 영양 수액제를 투여한 환자는 원료에 미량 잔류하는 '갈락토만난' 성분으로 인해 진균 검사에서 '가짜 양성'(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진에게 이 수액제를 사용하거나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하라는 서한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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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에게 진단 검사 결과 해석 주의하라는 서한 배포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제약사 '산둥 티안리'(Shandong Tianli)가 제조한 포도당 원료에 대해 국내 사용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포도당을 사용해 제조한 영양 수액제를 투여한 환자는 원료에 미량 잔류하는 '갈락토만난' 성분으로 인해 진균 검사에서 '가짜 양성'(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는 면역이 저하된 중증 환자의 혈액이나 기관지 폐포세척액 내 존재하는 진균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이 포도당이 함유된 국내 의약품은 대한약품공업의 수액제 10개 품목, 에이치케이(HK)이노엔 수액제 1개 품목, JW생명과학 수액제 3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진에게 이 수액제를 사용하거나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하라는 서한을 배포했다.
다만, 관련 14개 품목의 원료·완제품 시험성적서 등을 검토한 결과 제품 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식약처는 제품 회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진은 진단 검사 결과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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