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진심인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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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에 진심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AIR ETF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124개 종목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7월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AIR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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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에 진심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첫 AI 기반 리서치 서비스인 ‘AIR’를 보인 후 ‘AIR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신입사원 공채 직무 교육에도 AI· 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자산인 토큰증권(STO)의 제도권 편입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혁신' 시도의 자양분이 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AIR ETF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124개 종목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제공한다. 보고서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과 펀더멘털, 피어그룹 분석 등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과 키워드 분석 등 자체적인 분석 모델을 활용해 주요 이슈와 연관된 ETF를 자동으로 찾아 제시해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7월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AIR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AIR는 매일 쏟아지는 3만여건의 뉴스 콘텐츠를 계량 분석해 선별한 뉴스를 투자자에게 알아보기 쉬운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주식으로도 분석 범위를 넓혔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다루게 됐다.
AIR는 출시 후 올해 2월까지 국내주식 7613개, 미국주식 5626개 종목 코멘트를 내놨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기업만 따져도 1689개 종목이다. 전체 국내증시 상장기업의 72%를 다룬 셈이다.
특히 투자정보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중소형 주식을 폭 넓게 다뤘다. AIR가 작년 한 해 동안 다룬 1173개 국내주식 가운데 85.1%는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기업이다. 국내 증권사가 한 번도 리포트를 발간하지 않은 기업은 523개로, 발간 종목의 44.6%에 달한다. 대형주는 물론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소형주까지 적시에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R는 중소형주 발굴 측면은 물론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의 주제나 이슈 또한 빠르게 제시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리서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가상인간을 활용한 리서치 보고서 콘텐츠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쇼미더 리포트’라 이름 붙인 이 서비스는 가상인간 ‘한지아’가 시의성 있는 리서치 보고서를 선별해 3~4분 길이의 영상으로 짧게 요약 설명해준다.
읽거나 듣는 보고서 형태를 벗어나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 방식을 도입했다. 투자자들에게 보다 쉽게 시장전망과 투자의견을 전달하려는 목적이다.
한지아는 한국투자증권과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가상 캐릭터다. 외모는 올해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얼굴을 학습해 구성했다. 한지아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입사원으로서 리서치 콘텐츠는 물론 회사 홍보와 상품설명, 사내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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