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강백호 첫 대포+슐서 4이닝 1실점…10안타 7득점 kt, LG 격파

▲ kt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4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주포 강백호를 필두로 LG 트윈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kt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은 4승1무5패다.

kt는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선발 명단은 조용호(지명타자)-강백호(좌익수)-앤서니 알포드(우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유격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손민석(2루수)으로 구성했다.

반면 LG는 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홍창기(지명타자)-송찬의(1루수), 선발 투수 김영준으로 맞섰다.

kt는 2회 상대 선발 김영준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을 얻어 누상에 나섰다. 이후 후속타자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kt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몰아붙였다. 강현우의 땅볼 타점으로 1-0 앞서 나갔고, 1사 2루에서 손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는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도망갔다.

▲ 시범경기 첫 대포를 쏘아 올린 강백호. ⓒkt 위즈

양 팀은 5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kt는 선발 슐서가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구원 투수 손동현으로 교체됐다. 손동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한 차례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이천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1로 추격당했다. kt는 5회말 곧바로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뀐 투수 김대현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포를 만들며 4-1로 달아났다.

kt는 경기 후반인 6~8회 연속 득점을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후속타자 배정대가 1타점 2루타를 쳐 5-1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1사 후 이상호의 3루타 이후 오윤석이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려 6-1, 8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손민석이 1타점 적시타를 쳐 7-1로 KO 펀치를 날렸다.

kt는 선발 투수 슐서가 4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손동현(1이닝 무실점)-배제성(2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은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선발 김영준이 2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이후 송승기(2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1실점)-김유영(1이닝 1실점)-최성훈(1이닝 1실점)-정우영(1이닝 1실점 비자책점)이 올라왔지만, 상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멀티히트를 쳐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