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작업중 23m 아래 추락, 40대 근로자 사망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입력 2023. 3. 24. 15:42 수정 2023. 3. 24. 16:45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2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25분께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작업 중이던 A씨(40대)가 약 2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사내 자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당시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탑승해 선박 작업을 마치고 하강하던 중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바스켓 상태를 살펴보다 갑자기 바스켓이 작동해 몸이 튕겨 나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0시 10분께 사고 신고를 받은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기초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A씨가 사망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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