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와 K-아트가 빚어낸 동시대적 아름다움.
모던한 전통
[ 하지훈]
전통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작가 하지훈의 소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이용하여 다양한 색으로 구현한 소반 시리즈가 특히 인기 있다.
개의 발(狗足) 모양의 전통 소반을 재해석한 컬러 소반은 모두 ‘구족반’ 시리즈.
함께, K-고공 행진
[ 슈퍼포지션 ]
아트 퍼니처 디자이너 그룹 슈퍼포지션은 전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신예 디자인 아티스트 그룹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아크릴 등 현대적 소재로 전통 공예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고 현재에 맞게 제안한다.
위부터) 아크릴 서랍장은 ‘아크릴 소반 캐비닛’,
스테인리스 스틸 도자기는 ‘도자 주병’,
서랍장 안에 있는 자개 접시는 ‘디지털 자개 루트 & 리프’.
한글의 힙을 찾아서
[ 장형진 ]
전통 소반과 문구류 등에서 영감을 받아 소재와 형태를
재해석해 주거 문화의 변화를 이끌며 새롭게 정의하는 작가.
이 외에도 ‘교차’, ‘결합’, ‘변화’, ‘변형’ 등 추상적 정의를 주제로 삼아
연구하고 입체화해 가구와 소품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과거 좌식 생활에서 사용한 소반을 입식 문화로 재해석한 테이블은
‘나주반’, 목가구의 기능과 금속의 장식적 요소를 더한 사각형 보관함은
‘장색함’, 원 형태의 클립 홀더는 ‘서클’ 시리즈.
‘케이’가 고르면 달라요
[ 양유완 ]
양유완 작가는 뜨거운 불길에 흘러내린
유리에 공기를 불어넣고, 빛과 바람을 담아
새로운 조형물을 완성한다. 또 유리에
국한하지 않고 금, 은, 동, 돌 등 다양한 소재를
과감하게 접목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전통적 도자기를 재해석해 새로운 색과 형태로
표현한 유리 작품은 모두 ‘고리’ 시리즈.
색 따라 멋 따라
[ 류지안 ]
작가는 자개의 특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관점을
다각화해 회화, 오브제, 아트 퍼니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 자개 예술’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통 갓을 형상화한 아트 오브제는 ‘갓’,
인터섹션 시리즈의 사이드 테이블은 ‘원더랜드’,
테이블 위의 자개와 금속 소재를 결합한 화병은 ‘올빗’ 시리즈.
한국으로 떠나요
[ 최희주 ]
한국 전통 천연섬유인 모시, 삼베, 무명을
주로 사용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 오브제와
일상생활을 위한 패브릭 소품 등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번잡하고 나쁜 일을 다 쫓아내는
액막이 명태는 ‘모시명태’, 바람 따라 투명한 유리
종 소리가 들리는 모빌은 ‘댓잎풍경’,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을 닮은 모빌은 ‘구름 모빌’, 귀여운
콩깍지를 형상화한 모빌은 ‘콩모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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