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 운영사’ GFFG 창업자 “대표직 내려놓는다”...회사 측 “사실 아냐”

이민아 기자 2023. 3.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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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GFFG 대표가 지난 22일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지만, 회사 측에서는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다"라고 24일 부인했다.

GFFG 관계자는 "이 대표는 기획과 R&G 등에 전념하고, 그 외 회사의 인사, 재무 등 내부 경영을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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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GFFG 대표가 지난 22일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지만, 회사 측에서는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다”라고 24일 부인했다.

이준범 GFFG 대표가 내부에 올린 공지./뉴스1

GFFG 관계자는 “이 대표는 기획과 R&G 등에 전념하고, 그 외 회사의 인사, 재무 등 내부 경영을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내부 공지를 통해 “이 정도로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4월부터 김기동님이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열심히 추구해왔던 사업전략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온전히 믿고 있었던 성장의 과정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토록 어려운 걸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베이커리와 디저트, K푸드에 집중하면서 잠시 한 발짝 물러서서 과거를 되돌이켜 보는 시간이 절실한 것 같다”고 썼다.

또 “GFFG에게 사업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위태로운 경제상황 속에서 계획돼 있던 연봉 협상 및 인센티브 지급은 사업 정상화를 달성한 후로 연기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글과는 달리, 회사 측은 이 대표가 기획과 R&D 분야를 총괄하는 대표로 그대로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동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경영총괄 CEO로 재무 및 운영 분야를 맡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22일 남긴 글로 인해 내부 직원들과 투자자의 혼란이 지속되자,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도, 회사 경영 과정에 문제가 생겨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GFFG의 CEO로서 조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트렌드에 앞장서기 위한 바람으로 밤을 새며 했던 기획, 개발 등의 과정 속에서, 해외 진출의 가장 본질의 업무인 제품 기획과 개발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고 했다. 또 “의도치 않게 집중이 분산되고 있으며 구성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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