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울산, 김기현은 尹과 함께 대전…민심 끌어안기 경쟁

정재민 기자 김경민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3.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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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령탑인 김기현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각각 대전과 울산을 찾아 지역 현안 사업을 살펴보고 지원을 약속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숙원 사업에 힘을 실어주며 민심 다잡기 경쟁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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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립대전현충원 이어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현장 방문
이재명, 험지 울산 찾아 현대차 방문 이어 '경청투어' 재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대전·울산=뉴스1) 정재민 김경민 노선웅 기자 = 여야 사령탑인 김기현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각각 대전과 울산을 찾아 지역 현안 사업을 살펴보고 지원을 약속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숙원 사업에 힘을 실어주며 민심 다잡기 경쟁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한데 이어 제2연평해전 전사자묘역,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묘역, 천안함 46 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참배했다.

김 대표는 전사자묘역을 어루만지며 넋을 기렸고, 유족과 만나 전사자 사연을 듣기도 했다. 천안함 전사자묘역에서 유족들이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자 김 대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에게 간담회 자료를 살펴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호국보훈파크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현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에도 나섰다. 호국보훈파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지역공약사업이고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는 윤 대통령의 '호남지선 확장' 공약을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 단계 발전시킨 사업이다.

김 대표는 주말에는 보수 텃밭 부산·울산·경남(PK)을 돌 예정이다. 김 대표 측은 "부산 울산을 중심으로 돌면서 비공개로 지역 인사들을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및 전기차 신공항 부지를 살폈다. 또 울산 남구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덕종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위해 수암시장을 찾는다.

울산은 전통적인 국민의힘 텃밭으로, 현재 민주당 소속 지역 의원은 1명(이상헌 의원)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엔진이자 수출 경제를 이끌어온 산업 수도인데 지금 대한민국 수출 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초유의 비상 상황이지만 정부는 인디언이 기우제 지내는 식"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약속과 함께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검찰 수사, 재판 출석, 측근 사망 등 악재로 무산됐던 '경청 투어'도 재개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연다. 오는 25일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 대회'에 참석한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망국적 한일 야합을 둘러싸고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언제까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없다"며 "서울광장으로 모여 달라.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 저와 민주당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울산시 남구 민주당 울산시당사에서 제87차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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