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부리또 월렛, SVB 파산 후 송금건수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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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로똔다(대표 신민철)는 자사 웹3 디지털자산 지갑 '빗썸 부리또 월렛'의 송금건수가 실리콘밸리뱅크(SVB)파산 이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똔다에 따르면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진 3월 2주차(지난 6~12일) 가상 자산 송금 건수는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3주차와 4주차에도 지속적으로 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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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대표 신민철)는 자사 웹3 디지털자산 지갑 ‘빗썸 부리또 월렛’의 송금건수가 실리콘밸리뱅크(SVB)파산 이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똔다에 따르면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진 3월 2주차(지난 6~12일) 가상 자산 송금 건수는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3주차와 4주차에도 지속적으로 늘고하고 있다.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에는 전주 일 평균 송금 건수 대비 9배 이상 커졌다.
회사 측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 대안으로 탈중앙화 금융 및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디지털 자산 지갑의 활용성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정식 론칭한 빗썸 부리또 월렛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캐스퍼네트워크 등 총 7개의 메인넷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지갑으로, 1300개 이상의 토큰을 관리할 수 있다.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지갑 생성이 가능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자동 연결 시스템을 적용해 개인 지갑을 등록할 때 필요한 화이트리스팅 과정을 대폭 간소화했다.
빗썸 부리또 월렛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이슈로 촉발된 탈중앙화 흐름과 더불어 가상자산 지갑의 활용 범위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용자들이 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갑 서비스 고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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