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콘테편 등장..."토트넘이 문제! 차라리 빨리 경질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콘테 감과 토트넘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토트넘 수뇌부가 콘테 감독 경질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경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사우샘프턴전 이후 콘테 감독의 인터뷰가 원인이다. 콘테 감독은 3-3 무승부를 거둔 뒤 “토트넘에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구단도 마찬가지다. 20년 이상 우승이 없는 이유”라며 구단과 선수단을 맹비난했다.
강도 높은 비난에 선수단도 콘테 감독에 등을 돌렸다.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경질을 바라고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콘테 감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팬들도 마찬가지다. 콘테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 정도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높은 연봉을 받음에도 저조한 경기력과 선수 영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풋볼 인사이더’의 탐 맥마너스는 토트넘을 지적했다. 맥마너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승리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4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돈을 버는 게 우선순위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의 상황은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야망이 일치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감독으로서 참아야 하는 순간이 있다. 콘테 감독의 인터뷰는 잘못됐다. 그는 이제 위약금을 받기 위해 토트넘에서 빨리 경질되길 바랄 것”이라며 입장 차이를 설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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