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해자가 양육비 책임" 음주운전 피해자 눈물로 만든 '벤틀리법' (ft.벤틀리 할머니)

미국 테네시주에서 올해 1월부터 음주사고 가해자가 의무적으로 피해 자녀에게 양육비를 주도록 하는 법이 시행됐습니다. 이른바 '벤틀리법'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음주운전 사고로 부모와 4개월 된 동생을 잃은 벤틀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법입니다. 사고 이후 한순간에 부모를 잃은 5살 벤틀리와 3살 메이슨, 이 둘의 보호자가 된 건 할머니 세실리아 윌리엄스 씨입니다.

윌리엄스 씨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아들 부부를 잃고 손자도 잃었지만, 남은 두 손주를 위해 그리고 자신과 벤틀리와 같은 피해자들을 위해 '벤틀리법' 제정에 앞장섰습니다. 지난 1월 테네시주를 시작으로 미국의 20여 개 주에서 관련 법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한국판 벤틀리법'이 발의돼 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파괴된 가정을 조금이나마 지켜내고, 음주운전 재발을 막기 위해 해당 법 제정에 힘썼다는 윌리엄스 씨를 SBS 취재진이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윌리엄스 씨의 이야기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취재 : 하정연 / 영상취재 : 배문산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