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건설현장 돌며 5000만원 뜯어낸 노조 간부들 구속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3. 24. 14:36
원주서, 3명 검거 2명 구속
강원도내 공사현장을 돌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전임비 등 명목으로 5000여만원을 뜯어낸 건설노조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원주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 3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원주·평창·정선지역 건설 현장 6곳을 돌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전임비와 복지비 명목으로 5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 현장 앞에서 확성기로 극심한 소음을 유발하거나, 안전관리 미흡 등 허위 사실을 신고해 공사를 지연시키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탕 꿈꾸다 쪽박”...보름만에 85% 날린 한국인들 [월가월부] - 매일경제
- 타는순간 3번 깜짝 놀랐다…‘혜자’ SUV, 2000만원 아깝지 않네 [카슐랭] - 매일경제
- 평당 2억도 없어서 못판다는데…‘인증샷 성지’ 된 이곳 - 매일경제
- 한때 코스닥 10위권 종목도 거래정지…바이오주에 ‘상폐 경보’ - 매일경제
- “룸카페서 옷벗기 게임·성폭행”…간 큰 중3, 법원 판단은? - 매일경제
- ‘마약소동’ 전두환 손자 “3시간 폐 멈춰…약물 다신 안할 것” - 매일경제
- 평균연봉 2억원이라는 이곳…수십억 받는 사람도 수두룩 - 매일경제
- 친한 친구 주말 제주서 결혼하는데…숙소 비행기표 어찌하오리까 - 매일경제
- “가만히 있어도 갚을 돈 불어”…100명중 9명 월급 다써도 빚 못갚아 - 매일경제
- 서준원 미성년자 관련 성 범죄, KBO리그와 롯데에 큰 상처 남겼다(종합)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