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 3만명 집회 열린다...“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2023. 3. 24. 14:24
경찰 “불법 행위 엄정 대응할 것”
주말인 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개최돼 일부 교통 구간이 통제된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대학로 등 도심에서 1만 8000명이 참석하는 ‘2023 노동자 대투쟁 선포 전국노동대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집회가 끝나면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이 예정돼 인근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된다.
민주노총은 최근 있던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과 노동시간 연장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농민대회도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서울시청에 집결해 민주노총에 합류할 계획이다.
곳곳에서 사전대회가 끝나면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을 비롯해 주최측 추산 총 3만명 규모의 ‘2023 전국민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자유를 보장함과 동시에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낮 시간대 최고 소음 기준 85db이나 평균 소음 65db를 넘으면 스피커나 앰프를 일시 압수할 것이라 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학로에서 큰 소음이 발생할 경우 인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있는 환자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만큼, 집회 과정에서 반드시 집시법상 기준치보다 낮은 소음을 유지해 줄 것을 주최측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체포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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