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人3色의 대자연…채성필·장광범·성연화 '파란'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상과 구상을 오가며 각자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생동감 넘치는 대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채성필·장광범·성연화 작가의 '파란'(PARAN)전이 오는 4월8일까지 갤러리조은에서 열린다.
채성필과 함께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광범은 땅이 퇴적하며 지층을 쌓듯, 캔버스에 물감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추상과 구상을 오가며 각자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생동감 넘치는 대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채성필·장광범·성연화 작가의 '파란'(PARAN)전이 오는 4월8일까지 갤러리조은에서 열린다.
채성필은 빈센트 반 고흐의 마을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와즈(Auvers-sur-Oise)에 거주하며 20년 넘게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흙의 작가'로 알려진 그는 흙과 물의 형상으로 근원적 자연을 표현한다. 캔버스에 천연 진주 펄을 얇게 바른 후 염료와 흙, 먹, 물 등을 직접 조합해 만든 물감으로 캔버스를 채우며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 창조된 이미지를 담아내는 식이다.
채성필과 함께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광범은 땅이 퇴적하며 지층을 쌓듯, 캔버스에 물감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린다.
물감이 충분히 쌓이면 캔버스 뒷면을 들어 올려 그라인더를 이용해 물감을 다시 지워 내기 시작하는데, 지층처럼 쌓인 시간이 원형 유기체 형태로 시각화 돼 캔버스를 뒤덮는다.
마치 대자연이 한순간도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것처럼 장광범의 시간 풍경 또한 끊임없이 흐르고 움직인다.
성연화는 한지를 이용해 평온한 풍경을 선사한다. 염료와 커피, 아크릴 그리고 파라핀을 먹힌 한지를 인센스를 이용해 잘라낸 후 캔버스에 다시 조각된 한지를 붙이며 성연화만의 추상 풍경을 완성한다.
수직 수평의 파편화된 한지 위로, 서예를 연상시키는 자유로운 필체가 조화로움과 긴장감을 이룬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대지를 연상시키는 자연의 색감들이 한지 위를 고요히 떠다닌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그것이"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충격" 이민우, 현관 비밀번호 잊은 母 패닉…치매검사 결과에 눈물
- 박규영, 브라톱 입고 쇄골 라인 자랑…청순 민낯 비주얼 [N샷]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가게 앞 대변 본 남성 대걸레로 '쓱싹'…차 막히자 중앙선 넘어 역주행 [주간HIT영상]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