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봄 공세 준비하나…"바흐무트 근처에 8만 병력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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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8만 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주변에 배치했다고 러시아 민간용병그룹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집결시킨 병력을 이용해 바흐무트 공격뿐 아니라 벨고로드주 방향으로 첫 공세를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술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와그너 그룹 용병들을 동원해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해서 이곳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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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8만 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주변에 배치했다고 러시아 민간용병그룹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주장했습니다.
이번 주장은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아 전력을 비축해 온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대대적 봄철 공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프리고진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현재 적은 8만여 명의 병력을 바흐무트 인근에 집결시켰다. 시베르스크, 슬로뱐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드루시키우카, 차시우야르 등에 부대가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집결시킨 병력을 이용해 바흐무트 공격뿐 아니라 벨고로드주 방향으로 첫 공세를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술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와그너 그룹 용병들을 동원해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해서 이곳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도시를 남·북·동 세 방향에서 포위하는 데 성공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포위망을 완성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전력 손실에도 바흐무트 사수 방침을 고수하고 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어제 바흐무트 인근 부대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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