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년 발달장애인 3년 만기 저축하면 2배 돌려주는 ‘스마일통장 사업’ 실시

김태희 기자 2023. 3. 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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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발달장애인 스마일통장 표지 디자인(안).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청년층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3년 만기 후 저축액의 두 배를 돌려주는 ‘스마일 통장’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일 통장 사업은 저소득 청년층 발달장애인이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지자체 예산을 함께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대상자가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성남시가 매달 10만원씩 추가 적립해 3년 만기 후 72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성남시는 올해 사업비 4000만원을 시의회와 협의해 추가경정 예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자신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208만원)의 만 19~34세 발달장애인이다. 지원금이 포함된 만기금을 받을 땐 주거 자금, 전·월세, 학원비, 직업훈련 등 사용 용도를 기재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자 4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등록장애인 3만6123명 중에서 발달장애인은 3751명(10%)이다. 이 가운데 만 19~34세 청년 발달장애인은 1429명(39%)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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