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사외이사들, 해외 투자유치 직접 나섰다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사외이사들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픽텟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5개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강호인 SK스퀘어 이사회 의장은 기획재정부 차관보,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함께 영국을 찾은 박승구 사외이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대표를 맡는 등 업계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다.

SK스퀘어 사외이사들은 현지에서 투자기관들과 만나 SK스퀘어의 투자 성과, 향후 전략, 주주총회 안건 등을 발표했다. 특히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와 함께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게 된 성과를 공유했다.

또 SK스퀘어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2월 37%에서 올해 2월 43%로 상승하는 등 회사에 대한 외국인 주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회사 설립 이후 이사회 중심의 선진화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사외이사들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들의 IR 행사 참여를 보다 확대해 이사진과 주주 간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외이사들의 국내외 'NDR(Non Deal Roadshow)'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