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농심 회장 “美 동부 제3공장 건설 검토 중”

배동주 기자 2023. 3.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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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이 미국 내 제3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된 농심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동부 지역을 유력하게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말 내년 초쯤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푸드 인기 등에 힘입어 농심의 라면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가동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제2공장의 경우 평균 가동률이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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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회장 정기주주총회 참석
미국 제2공장 가동률 80% 이상
사내이사에 황청용 부사장 선임

신동원 농심 회장이 미국 내 제3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된 농심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동부 지역을 유력하게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말 내년 초쯤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스1

농심은 현재 미국 서부에만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K푸드 인기 등에 힘입어 농심의 라면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가동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제2공장의 경우 평균 가동률이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의 미국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농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의 미국 매출은 5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미국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농심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해외 매출을 이뤘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병학 농심 대표도 인사말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 1조 시대를 맞이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면서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서겠다”고 말했다.

농심 미국 제2공장. /농심 제공

이 대표는 또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축적한 경영 자원을 사업 영역 다각화에 투자하고자 한다.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스마트팜, 외식 사업 등을 더욱 고도화해 육성하는 한편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황청용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농심 이사회 사내이사는 신동원·이병학·박준에서 신동원·이병학·황청용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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