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늘어난 김정은 새치머리… 스트레스 당뇨병?

김명성 기자 입력 2023. 3. 24. 12:29 수정 2023. 3.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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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1~23일 새로운 수중공격형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한 가운데 김정은이 쌍안경을 들고 훈련을 참관하고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머리에 ‘새치’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지난 21일 ~ 23일 수중용 핵 무인공격정 및 모의 핵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쌍안경을 들고 훈련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김정은의 머리에 새치들로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과거에도 김정은의 머리에 새치가 듬성듬성 보인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보다 많이 늘었다.

김정은은 올해 39세로 젊은 나이임에도 새치가 많아 진 것과 관련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당뇨병 등 질환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학계에 따르면 새치는 멜라닌 색소합성이 되지 않아 모발의 색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인데, 여러원인이 있지만 스트레스도 중요한 이유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나 직업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새치가 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도 새치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당뇨병 등 여러 질병들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뇨병이 있으면 새치가 증가할 수 있고, 갑상선 질환, 단백질이 몸에서 빠져 나가는 ‘콩팥병’ 등도 새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과도한 음주, 흡연에 따른 급격한 체중 증가로 한 때 130㎏ 이상으로 체중이 불어났고, 비만으로 인한 당뇨 및 고혈압, 통풍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이번 훈련 참관에 딸 김주애 없이 당·군 고위간부들만 데리고 나왔다. 일각에선 김주애에 대한 국내외 부정여론을 의식한 것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무제한한 핵전쟁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전쟁억제력의 압도적 시위로 미제와 괴뢰들의 선택에 절망을 안기고 지역에서 군사동맹 강화와 전쟁연습 확대를 통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으며 더 큰 위협에 다가서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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