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무경 "1910년 한일합방은 우리가 힘 없어 당한 것" 발언 논란

2023. 3. 24.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옹호하면서 지난 1910년 일본의 한국 강제병합에 대해 "한일합방은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당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의원은 "이제는 우리나라가 일본 못지않게 힘을 키웠고 일본보다 어떤 분야에서는 더 강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께서 정말 통 크게 한일 정상회담에서 손을 먼저 내민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옹호하면서 지난 1910년 일본의 한국 강제병합에 대해 "한일합방은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당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의원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에서 "한일 합방이 누구의 잘못이냐. 이제는 우리나라도 '예스와 노' 이분법 사고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레이존(회색지대)에 사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1910년 한일합방은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그렇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한국이 강제로 병합당한 사건을 '우리가 힘이 없어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 의원은 "이제는 우리나라가 일본 못지않게 힘을 키웠고 일본보다 어떤 분야에서는 더 강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께서 정말 통 크게 한일 정상회담에서 손을 먼저 내민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한일정상회담을 보면서 윤 대통령께서 큰 결단을 하셨다. 정말 외롭고 고독한 결정을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처럼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할 때도 잘된 결정인가 아니면 잘못된 결정인가에 대해 수백만가지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인 한무경(오른 쪽)·김한정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