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 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신원 최종 확인

여현교 기자 2023. 3. 24.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라폼 랩스 권도형 대표가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1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며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해온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권 대표는 세르비아에서 몬테네그로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체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지문 자료를 받아 권 대표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라폼 랩스 권도형 대표가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24일) 아침 지문 정보를 통해 권 대표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1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며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해온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권 대표는 세르비아에서 몬테네그로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체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권 대표가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지문 자료를 받아 권 대표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격 유지 시스템이 붕괴되기 한 달 전인 지난 4월,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우리 수사 당국은 권 대표가 폭락 위험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걸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추적해 왔습니다.

[권도형/루나·테라 발행회사 대표 (지난해 5월) : 가상화폐 95%는 사라질 거예요. 그런 망해가는 회사들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이 있죠.]

미국 뉴욕 검찰도 권 대표를 증권 사기와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는데,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등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법무부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해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여현교 기자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