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영화”...이하늬 이선균의 코미디 ‘킬링 로맨스’[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3.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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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이하늬가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로 올봄 스크린을 저격한다.

이원석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이게 약간 현실도 아니고 현실이기도 한 영화라 인물이 너무 중요하다. 그래서 스펙트럼을 넓게 가진 배우를 찾다 보니까 생각난 분이 이하늬였다.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가 여기저기서 재밌다고 연락이 오더라. 그러다 우연히 잇몸약 광고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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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이하늬 배유람. 사진|강영국 기자
이선균 이하늬가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로 올봄 스크린을 저격한다.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 배유람이 참석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 사용 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원석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이게 약간 현실도 아니고 현실이기도 한 영화라 인물이 너무 중요하다. 그래서 스펙트럼을 넓게 가진 배우를 찾다 보니까 생각난 분이 이하늬였다.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가 여기저기서 재밌다고 연락이 오더라. 그러다 우연히 잇몸약 광고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작품부터 원래 팬이었는데, 광고를 보면서 다시 ‘나의 아저씨’를 보는데 집중이 안 되더라.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 만나서 친해지고 나서 보니까 정말 웃기다. 제가 아는 웃기는 사람 중 톱5 안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킬링 로맨스’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또한 이 감독은 “배유람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에 좋아하는 친구였고 ‘엑시트’ 등의 영화를 보고 캐스팅했다. 공명는 시사회에서 만났다. 저렇게 사람이 순수하고 투명하고 깨끗할 수 있을까 했다, 그런 척하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알수록 정말 착하다. 우리 캐릭터와 잘 맞는다 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은퇴한 톱스타 여래를, 이선균은 섬나라 재벌 조나단을, 공명은 고독한 사수생 범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이하늬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런 영화가 한국 영화로 세상에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요즘은 영화적인 영화를 찾기 힘든 시기다”며 “이야기가 이렇게 된다니 반전에 반전을 주는 그런 영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제가 이원석 감독의 ‘남자 사용 설명서’를 좋아한다. 마니악한 영화인데 제가 그 마니아 중 한 명이다. 그래서 이 영화도 너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원석 감독님이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게 하고 써놓은 것 같더라. 이 영화가 어떨까 궁금했다. 그리고 영화에서 존나(John Na)가 이선균이라면 이것 또한 세상에 없던 미장센과 연기와 영화가 나오겠다 싶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도대체 무슨 영화냐. 장르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분이 많았다. 저희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라 아직 개봉 전이지만 궁금증 유발은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석. 사진|강영국 기자
또 그는 “대본을 재밌게 봤다. 유니크함과 어울리는 감독님과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개인 일정 때문에 미국 가기 전에 감독님과 만났다. 이하늬가 긍정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하더라. 그러다가 미국에서 이하늬를 우연히 만났다.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과장된 역할을 처음 해봤는데 즐거웠다. 오히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고 머리부터 분장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원래 저 머리가 아니었는데 가장 하기 싫었던 저 머리가 제일 잘 어울리더라. 가발이 아니라 붙임머리였는데 저희 아이들이 공원 같은 데 가면 되게 창피해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렬한 포스터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한 ‘킬링 로맨스’는 4월 14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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