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해수호의날 ‘핵무장 무인 잠수정’으로 위협한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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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운 수중공격형 무기체계인 '핵 무인 수중 공격정'의 수중 폭발 시험을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은밀하게 잠항해 수중 폭발로 초강력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함선과 작전 항을 파괴하는 위협적인 수중 핵무기이다.
북한이 공중과 지상은 물론 수중에서도 핵 위협을 과시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북한 스스로 비밀병기라고 지칭하는 핵 잠수정은 11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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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운 수중공격형 무기체계인 ‘핵 무인 수중 공격정’의 수중 폭발 시험을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은밀하게 잠항해 수중 폭발로 초강력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함선과 작전 항을 파괴하는 위협적인 수중 핵무기이다. 소형이어서 무인기처럼 추적도 쉽지 않다. 북한이 공중과 지상은 물론 수중에서도 핵 위협을 과시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게다가 천안함 폭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의날’이런 위협을 했다.
북한 스스로 비밀병기라고 지칭하는 핵 잠수정은 11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 항공모함과 한국·일본의 주요 해군 기지 공격용으로 쓰일 수 있고, 대잠 초계기 등으로 추적하기도 힘들다. 지난해 12월 26일 용산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한 북한 무인기처럼 수심이 얕은 서해나 동해에 침투해 공격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 점에 도달, 시험용 전투부가 수중 폭발했다”고 밝혔다. 북한 주장을 정밀하게 검증해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위협적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북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포착했다고 밝혔으나 잠수정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종료 하루 전인 22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앞서 야산의 사일로, 이동식 발사 차량, 잠수함, 골프장, 저수지, 열차 등 미사일 발사 위치와 투발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기념식에서 강조한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를 시급히 이뤄야 한다. 나아가 자체 핵 역량 보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북한 레짐체인지를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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