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전혀 관심 없었는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신작 '디아블로4' 오픈 베타 기대감이 절정으로 치솟았다. 얼리 액세스 당시 전 세계 100만 명 이상 플레이어가 즐겼다.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생각날 정도로 충분히 수작이라는 평가다.
덕분에 얼리 액세스를 경험하지 않은 유저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디아블로4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인플루언서들의 평가와 반응을 보고 오픈 베타를 기다리는 게이머를 다수 볼 수 있다. 디아블로 IP를 디아블로4로 처음 접해보겠다는 게이머도 상당수 보인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대부분 "미쳤다", "너무 재밌다", "6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오픈 베타 때는 강령술사, 드루이드 다 키운다", "계속 생각난다", "오픈 베타도 열심히 해야지", "오픈 베타 피드백만 수용하면 최고의 게임"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오픈 베타는 디지털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픈 베타에서는 얼리 액세스에서 플레이할 수 없었던 '강령술사'와 '드루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오픈 베타는 캠페인 1막과 최대 25레벨까지만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볼륨에 비해 즐길 거리는 가득하다. 오픈 베타에서 숨겨진 퀘스트나 위상 각인 시스템, 월드 보스 등 각종 정보를 미리 습득하면 정식 버전을 즐길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디아블로4에 존재하는 각 지역에는 수많은 모험 요소가 가득 차 있다. 메인 퀘스트뿐만 아니라 서브 퀘스트, 던전, 릴리트의 제단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1막 지역인 '조각난 봉우리'에만 서브 퀘스트 35개와 던전 23개, 릴리트 제단 28개가 곳곳에 분포해 있다.
'지역 진척도'는 일종의 내실 콘텐츠다. 해당 지역의 탐험 요소를 클리어할 때마다 '명망' 포인트를 획득한다. 지역 진척도는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콘텐츠다. 획득한 명망에 따라 스킬 포인트, 물약 횟수, 정복자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스킬 포인트와 정복자 포인트는 여러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릴리트의 제단 역시 계정 내 모든 캐릭터의 스탯을 영구적으로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꼭 해금해야 한다.
대부분의 서브 퀘스트는 맵에 표시된 느낌표를 보고 NPC를 찾아가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있다. 플레이어와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에서 퀘스트 시작 아이템이 드롭되거나 몬스터 처치 시 시작 아이템을 주기도 한다.
또한 플레이어에게 자동으로 개방되는 마을이 있는 반면 플레이어가 직접 몬스터와 보스를 처치하고 야영지를 개방해야 하는 곳도 있다. 추가 야영지에서도 서브 퀘스트를 주기 때문에 맵을 꼼꼼히 탐험해야 한다. 기자는 32개 서브 퀘스트를 완료했고 2개는 찾지 못했다.
던전 역시 필수 콘텐츠다. 캐릭터 빌드를 구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힘의 전서'를 얻을 수 있다. 한번 얻은 힘의 전서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던전마다 지급하는 힘의 전서가 다르기 때문에 보상을 확인하고 클리어하면 된다. 하지만 던전 역시 지역 진척도에 포함되기 때문에 모두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각난 봉우리의 던전은 총 23개다. 하지만 이번 얼리 액세스와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22개의 던전만 체험할 수 있다. '발파덫 사냥꾼의 위상'을 획득하는 던전은 다음 캠페인을 진행해야 입장 가능하다.
수많은 채집물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교수대덩굴', '따끔딸기' 등 다양한 재료들이 월드맵 곳곳에 퍼져있다. 이 채집물은 '비약'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꼭 채집해야 한다. 비약은 30분 동안 지속되며 플레이어에게 이로운 버프뿐만 아니라 경험치 획득량 5% 증가 효과가 있다.
경험치 획득량 버프가 필수는 아니다. 메인 퀘스트를 제외하고 서브 퀘스트나 던전 등 탐험에만 집중해도 레벨은 쉽게 올릴 수 있다. 빠른 엔드 콘텐츠 진입을 원하거나 서브 캐릭터 육성이 목적이라면 추천한다.
전설 아이템 옵션은 전작인 다이블로2와 디아블로3의 장점들을 잘 흡수했다. 기본 스탯과 대미지 옵션, 스킬 레벨 증가 등 직관적이고 친숙한 옵션들 위주다. 기본 옵션들도 중요하지만 전설 옵션과 힘의 전서가 핵심이다.
힘의 전서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신 능력치가 가장 낮다. 가령 도적의 '빙빙 도는 칼날 위상'은 '연타'스킬을 원형 범위 피해로 바꿔주고 주는 피해가 8% 증가한다. 여기서 주는 피해 증가 수치는 가장 낮게 설정된다.
반면 드롭을 통해 얻은 아이템은 최소 수치부터 최대까지 랜덤하게 정해진다. 빌드를 구성하는 초반에는 힘의 전서를 이용하고 파밍으로 수치가 높은 아이템을 획득하면 교체하는 방식이다.
획득한 전설 아이템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모아두는 것이 좋다. '위상 추출' 시스템으로 전설 옵션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출한 위상은 적용 부위에 따라 다른 위력 증가 옵션이 적용된다.
월드 보스는 지정된 시간대에 등장하며 30분 전에 등장 알림이 맵에 표시된다. '도가니' 지역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인스턴스가 생성되고 총 12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공략한다. 처치 시 보상으로 전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드롭 보상 외에도 주간 보상으로 '아샤바의 전리품'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전리품 상자 역시 전설 아이템이 드롭된다.
탈것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로 탈것 도입을 예고했지만, 25레벨을 달성할 때까지 탈것 해금 퀘스트는 해금되지 않았다. 30레벨 이후 또는 2막에서 해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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