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활성화 위해 생활인구 시범사업 나서는 충북 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관광 활성화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증평군 휴양랜드사업소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과 좌구산휴양랜드 시설 이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증평군 휴양랜드사업소는 북이면 주민들에게 좌구산휴양랜드 시설 이용 비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앞서 증평군은 2019년 10월 충북 중부4군(증평, 진천, 음성, 괴산) 공유도시 업무협약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증평군민과 같은 할인 혜택을 적용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북이면 주민들도 증평군 주민처럼 10~30% 정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증평군 휴양랜드사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설은 숙박시설인 좌구산휴양림 및 율리휴양촌, 좌구산 캠핑공원, 체험시설인 좌구산 줄타기 및 좌구산 썰매장 등이다.
이 협약은 증평군에서 추진 중인 ‘생활인구 시범사업’의 하나다.
증평군은 지역 생활인구를 늘려 인구감소를 극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증평군 인구는 3만7315명이다.
증평군의 생활인구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전통시장, 학군, 교통 등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진천군 초평면, 음성군 원남면, 괴산군 청안·사리면 등이다.
증평군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증평군민과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앞서 이번 달 초 증평군은 증평군립도서관의 신규회원 가입범위를 증평군민에서 인접 지역 주민들로 확대하기도 했다.
유영호 휴양랜드사업소장은 “증평 인근 지역 주민의 좌구산휴양림 시설 이용 확대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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