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기현 대표, 천하람·이준석 만난다고 2030 지지율 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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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주자 경쟁에 나섰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천하람 만나고, 이준석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2030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치맥 100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일관성 있고 민주당보다 더 나은 태도를 보여줘야 2030을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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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주자 경쟁에 나섰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천하람 만나고, 이준석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2030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치맥 100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일관성 있고 민주당보다 더 나은 태도를 보여줘야 2030을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69시간 근무제’ 여파로 당과 대통령을 향한 2030 여론이 악화되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등이 이날 MZ 노조와 치맥 회동을 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전날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결정에 대해 "헌재가 아니라 정치재판소 같다"고 질타한 김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하고 내로남불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민주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한명숙 전 총리, 조국 전 장관 등 사태에서 법원이나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굉장히 비판했는데, 헌재 판단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정치적이라고 깎아내리면 내로남불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은 김 대표와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선거 다음 날 최고위원들이 (천 위원장을) ‘영구 추방해야 한다’, ‘훌리건이다’, ‘대리인에 불과하니까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하니 만날 수 없는 것"이라며 "교통정리가 되고 차분해지면 찬찬히 보자는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 후 당내 통합 차원에서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와 회동했지만, 천 위원장과의 만남은 아직 이뤄지지 않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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