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늘리고 야간에도 한다는데...‘춘천 레고랜드’ 사람 몰릴까
이상헌 기자(mklsh@mk.co.kr) 입력 2023. 3. 24. 11:27 수정 2023. 3. 24. 15:15
그늘막 등 운영 미비점 보완
경제파급효과 등 여전히 의문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가 24일 재개장했다. 시설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휴장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재개장과 함께 그동안의 입장객 불만과 운영 미비점 등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우선 여름철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땡볕을 피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테마파크 내 50여개 대형 그늘막과 나무 벤치가 추가 조성됐다.
또 5개 풀로 이뤄진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조성해 여름방학과 휴가철인 7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설 내 식당에 한식 등 28개 메뉴도 추가했다.
개장 직후부터 어린이 테마파크임에도 패스트푸드 중심의 먹거리로 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이마저도 메뉴가 한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4월 28일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금·토·일과 공휴일에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그동안은 오후 6시 폐장해 지역경제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이용권 할인 판매는 물론 계절별로 원하는 시기에 방문하는 기간 한정 자유이용권 형태의 새로운 시즌 패스도 내놓았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단체 관람 혜택을 대폭 강화해 전국의 어린이들을 불러 모으고 세계 10개밖에 없다는 희소가치를 살려 외국인 관광객들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레고랜드는 청동기시대 유물 발굴과 시행사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인 지난해 5월 5일이 돼서야 정식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후에도 불공정 계약, 고용창출 미흡, 경제파급 효과 등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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