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 北核·납북자 공조" 권영세, 내각관방에 협의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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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처음 방일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일본 정부와 핵·미사일, 납북자 문제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통일부가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일의 공통 문제인 납북자, 이산가족 등 인권 문제의 해결과 공조를 위해 통일부와 내각관방 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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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처음 방일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일본 정부와 핵·미사일, 납북자 문제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통일부가 밝혔다.
권영세 장관은 전날 오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오후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연쇄 회동했다. 권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만나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간 협력의 일환으로 통일부와 일본 외무성 간 협의 채널을 제안했다. 마쓰노 관방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일의 공통 문제인 납북자, 이산가족 등 인권 문제의 해결과 공조를 위해 통일부와 내각관방 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권 장관은 일본 측에 윤석열 정부의 대북 구상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지에 대한 사의도 표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번 방일은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 장관의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을 통한 방일은 처음 있는 일이며 방일은 지난 2005년 정동영 전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뒤 18년 만이다.
아울러 권 장관은 전날 오전 한일(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취임 예정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 북한 비핵화, 인권 등 인도주의적 문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스가 전 총리는 북한 문제 관련 외교적 관여 중요성을 언급하며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한일 간 협력을 지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 장관은 전날 저녁 민주평통 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등 재일동포 대상 간담회를 열고 한일관계 발전에 동포사회가 지지와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포 사회는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큰 관심과 지지를 약속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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