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CEO '연봉킹' LGU+…"직원킹 SKT·장기근속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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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유 사장은 새로운 성장 전략과 함께 유무선 통신 기반의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기업 비전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 주주 등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제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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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원 연봉이 많은 곳은 SK텔레콤, 직원들이 가장 오래 근무하는 곳은 KT였다.
24일 통신3사의 사업 보고서를 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22억8700만원을 개인보수로 수령했다.
이 가운데 급여는 13억90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에게 월평균 5100만원을 지급했다. 상여는 8억9600만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황 사장은 2021년 매출 13조, 영업이익 9800억원 등 계량 지표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은 21억3700만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됐다. 유 사장은 연간 급여 11억원, 상여 10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유 사장은 새로운 성장 전략과 함께 유무선 통신 기반의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기업 비전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 주주 등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제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15억61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5600만원, 상여 9억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32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에는 건강검진비, 의료비지원금 등이 포함된다.
KT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년도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여기엔 장기 성과급으로서 개인에게 지급된 주식수를 당시 주가로 산출한 금액도 포함됐다"고 했다.
차기 KT 대표 후보였다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윤경림 사내이사(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는 5억7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6000만원, 상여 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직원 규모와 평균 근속연수, 평균 연봉도 엇갈린다.
KT 직원 규모는 2만544명, 평균 근속연수는 22년, 연간 평균 급여는 1억3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직원은 1만433명, 평균 근속연수는 9년3개월, 연간 평균 급여는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직원 규모는 5413명, 평균 근속연수는 13년1개월, 연간 평균 급여는 1억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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