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꿈의 합성수지' EAA 공장 中 신설

기사내용 요약
제3공장 2025년·제4공장 2028년 가동
EAA 글로벌 생산량 연간 14만 톤으로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SK지오센트릭은 고부가 화학 소재 에틸렌 아크릴산(EAA)의 미국·스페인 공장에 이어 중국 공장 신설로 아시아 유일의 EAA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EAA는 글로벌 화학 업체 중 3~4곳만 생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접합수지다.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물질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2일 중국 웨이싱 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MOU에 따라 양 사는 지난해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에 공동으로 나서고 이어 제4공장 신설도 함께 추진한다.

제3공장은 2025년 완공 목표로 현재 설계·조달·시공(EPC) 단계다. 제4공장은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2028년 연간 약 5만 톤 규모의 상업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제4공장이 완공되면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생산 역량은 연간 14만 톤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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