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다음 주 ‘굴욕외교’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할 것”

이지윤 2023. 3.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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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대일 외교와 관련해 다음 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울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외교 참사를 빚어도 국무위원들은 오히려 잘못을 감싸 돌고, 집권 여당은 죽창가 타령으로 야당 탓에만 몰두하고,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도 못 하며 언론 탓만 하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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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대일 외교와 관련해 다음 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울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외교 참사를 빚어도 국무위원들은 오히려 잘못을 감싸 돌고, 집권 여당은 죽창가 타령으로 야당 탓에만 몰두하고,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도 못 하며 언론 탓만 하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며칠 전에도 국민을 향해 한풀이라도 하듯 일방적 담화를 쏟아냈다”며 “결국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지소미아 정상화 같은 일방적 퍼주기도 모자라 국민 밥상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논의 공개 불가 입장만 보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고 삼권분립마저 위태롭게 한 ‘제3자 변제 안’을 비롯해 대일 외교 과정에서 불거진 우리 국익과 국민 생명권·안정권·경제권까지 위협한 진상들을 하나하나 규명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굴욕 외교 비판에 귀 막아…‘퍼주기 시즌2’ 안 돼”

이재명 대표도 “정부가 굴욕 외교에 대한 국민 비판에 귀를 막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온갖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민 생명이 직결된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금지 관련 의혹은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멍게가 있었냐 없었냐’가 아니라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논의했냐 아니었냐가 중요하다.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마저 ‘퍼주기 외교 시즌2’가 돼선 절대로 안 된다”며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같은 우리 미래가 걸린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번에는 결코 이전과 같은 외교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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