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신경 안쓰는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구찌걸’ 됐어요[해외이슈]

2023. 3. 24. 11: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22)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구찌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구찌걸이 되어서 무척 흥분된다”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베일리는 구찌 핸드백을 착용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한편 베일리는 자신을 둘러싼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22일 US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댓글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항의는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베일리는 악플러들의 혐오스러운 반응이 “정상적”이라고 설명했지만, 미디어의 표현이 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른 젊은 흑인 여성들, 특히 흑인과 갈색의 어린 아이들이 스크린에서 나를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에리얼 역에 백인이 아닌 흑인을 캐스팅했다는 이유로 원작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디즈니 측은 “굉장히 뛰어난 배우이자 능력을 가졌다. 스크린 테스트를 했을 때 적임자로 바로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에리얼이었다”라며 일축했다.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는 할리 베일리 외에도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등이 출연한다. '시카고'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해온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5월 개봉.

[사진 = 할리 베일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