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잘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위축에도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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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매가 600달러(한화 약 78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늘고 이들 제품의 매출액도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중국 내수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44%, 40% 하락하며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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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매가 600달러(한화 약 78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늘고 이들 제품의 매출액도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히 전체 스마트폰 시장 실적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0% 이상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 이유로 △거시경제 위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고소득층 소비자의 영향 △더 비싼 스마트폰을 더 오래 쓰려는 소비자 경향 △북미 등 성숙 시장 외 신흥 경제국까지 퍼진 프리미엄화 추세 등을 꼽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애플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해 75%의 점유율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말 아이폰14프로와 프로 맥스의 공급 차질이 없었다면 더 큰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6%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달리 중국 내 입지가 약해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놓친 것으로 판단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가 전작보다 늦게 출시된 것도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중국 내수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44%, 40% 하락하며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아너와 구글은 각각 전년 대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110%, 118% 성장하며 2배 이상 수준이 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 운영체제 보급 부문에서도 안드로이드가 iOS에 점유율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iOS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4%포인트 오른 75%였고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는 5%포인트 하락한 23%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높은 브랜드 가치와 단계적인 확장으로 신흥국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 더 많은 업체가 프리미엄 부문에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안드로이드가 2023년 새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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