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마감일' 에스엠, 보합권…외국인은 사고, 개인은 파는 중

김동필 기자 2023. 3.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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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개매수 마감일인 오늘(24일) 에스엠 주가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어제(23일)보다 0.47% 오른 10만 7천7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시작부터 하락 출발한 에스엠은 오전 9시 5분엔 2.11% 하락하면서 10만 4천100원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금씩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상승 전환한 건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주가가 곤두박질친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에스엠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연일 매도 중입니다. 

앞서 카카오 측은 오는 26일까지 에스엠 지분 35%인 833만 3천641주를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26일이 일요일이라, 실질적인 마감일은 공개매수 종료 전 마지막 영업일인 오늘입니다. 

공개매수에 참여할 주주는 오늘 오후 3시 30분까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찾아 신청해야 합니다. 단, 22일 이전에 주식을 매수한 주주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금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훨씬 하회하는 만큼, 공개매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경쟁률이 너무 높게 되면, 공개매수에 참여한 개인투자자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청물량이 공개매수 물량을 초과하면 안분비례 방식이 적용됩니다. 안분비례는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걸 말합니다. 다시 말해 경쟁률이 2대 1일 때, 10주를 신청한 투자자는 5주만 공개매수된다는 겁니다. 

현재 하이브,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를 뺀 나머지 투자자의 지분은 총 60% 정도입니다. 이들이 모두 참여하면, 경쟁률은 6:4 정도로, 신청 물량 중 40%는 제외됩니다. 

여기에 하이브 등 기관이 참여하게 되면 투자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편 공개매수 목표물량을 채우는 데 성공하면 카카오 측은 에스엠 지분을 총 39.91% 보유하게 됩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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