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브리지 발판 삼고 해외 진출 속도

디지털브리지와 사업 파트너십 체결
IDC 상호연결·글로벌 진출 협력 모색

윤동식(왼쪽) KT클라우드 대표와 안태은 디지털브리지 대표가 협약식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클라우드

[서울경제]

KT(030200)클라우드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디지털브리지(DigitalBridge)와 ‘글로벌 IDC 사업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브리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인프라 전문 투자사로 데이터센터(IDC), 광섬유 네트워크(Fiber Network), 무선 기지국(Cell Tower) 등에 투자하며 지난해 말 기준 65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외 IDC사업 확대 및 IDC ESG 강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디지털브리지-KT클라우드의 IDC 상호연결(DCI) △KT클라우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디지털브리지의 국내 진출을 위한 IDC 공동 개발 △IDC ESG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 시장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IDC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KT클라우드가 보유한 한국 IDC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아시아권 주요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에너지 효율화, 탄소 저감을 위한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모아 IDC의 ESG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