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6개국이 한국에 모여 기후위기 극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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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뿐만아니라 개도국까지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후기술을 개발하고 전수하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36개국이 한국에 모인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 등 우리나라의 그동안 기후기술협력 기여를 고려해 유럽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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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기후기술 분야 협력방안 중점 논의
[파이낸셜뉴스] 선진국 뿐만아니라 개도국까지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후기술을 개발하고 전수하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36개국이 한국에 모인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 등 우리나라의 그동안 기후기술협력 기여를 고려해 유럽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 이사회는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다.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의 의장국을 맡은 미국을 포함해 일본, 캐나다, 케냐,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약 36개국에서 9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 8대 기술지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활동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플래그십 프로젝트 신설, 기술지원 사업 스케일업, 재정기구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은 8대 기술지원 분야 중 기술로드맵과 디지털화 분야의 기술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개도국이 기술혁신을 통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국의 기술로드맵 수립 가이드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보고서 발간을 위한 추진절차 및 주요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날 "앞으로도 수소, CCUS 등 탄소중립 분야의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구와 협력을 통해 국가 간 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 인력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92년 설립된 협약으로서 총 198개국이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규범으로, 매년 당사국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여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지난 2010년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각국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합의하며 기술메커니즘 설립을 결정했다. 기술메커니즘은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개발과 수요국가에 대한 이전을 지원하며,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집행위원회(TEC), 기술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CTCN과 각 국가별 지정창구(NDE)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사항 중 기술개발 및 이전에 관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매년 약 2회의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과기정통부가 한국의 국가지정창구(NDE)로 지정됐고, 2018년 기술메커니즘 이사국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같은 해 기술협력 활동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지정창구(NDE)로 선정되는 등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기후기술 보유 역량과 그간의 기술협력 기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리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를 유치해 설립했다.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국가 간 기후기술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기술 수요국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확산 활동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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